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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06. 03 (금) 맑음
    Live Story/0000 2011. 6. 3. 16:10



    고개숙여 사과하는 정몽규 총재 (출처 : K리그 공식홈페이지)


    하지 말았어야 했다

    승부조작 

     한참 수원의 연패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때 황당한 뉴스를 보게 되었다. K리그 선수들의 승부조작 파문이다. K리그를 즐겨보는 것에 자부심을 느꼈던 나는 할말을  잃었다. 그리고 주변에서 K리그 이야기를 내게 말하면 나는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자리를 떠나야 했다.
     2011 현대 오일뱅크 K리그(이하 K리그)는 정몽규 신임 총재와 함께 새롭게 시작하여 지난 K리그보다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에 방문하는 등 괜찮은 시작을 보였다. 하지만 승부조작 파문으로 인해 분위기 좋았던 잔치는 어수선한 잔치로 바뀌고 말았다.

    검은돈의 유혹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검은돈의 유혹에 빠져버린 선수들을 이해하는 사람들도 적지않다. 솔직히 말해 우리 K리그 선수들은 유명세를 타고있는 몇몇 선수들을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보수를 받으며 푸른 잔디를 뛰고있다. 즉, 선수이기전에 한 사람으로서 검은돈의 유혹은 뿌리치기 힘들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검은돈의 유혹에 빠진 대가로 냉정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다.
     

    You are not alone

     타리그에 비해 우리 K리그는 조금 초라해 보일지 모른다. 부와 명예..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더 큰 것을 놓치고 있었다고 말해주고 싶다. 바로 언제나 뒤에서 함께 하는 지지자들과 푸른 잔디에서 축구를 하는 것이 꿈인 어린 아이들 말이다. 그들을 생각 했더라면 승부조작은 그 어떤 이유라도 하지 말았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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