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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05. 27 (금) 맑음
    Live Story/0000 2011. 5. 27. 10:56

    하나가 되어


    우리 수원은
     

    수원을 연고지로 하고있는 우리 수원블루윙즈(이하 수원)는 창단이래 리그우승을 4번이나 경험한 명문 구단중 하나다그러나 지난해 리그 7위로 시즌을 마감하는 등 부진이 이어지자 차범근 감독이 사퇴하고윤성효감독이 부임했다올해는 선수진 대부분이 교체되는 등 다시 명문구단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었다하지만 시즌 중반에 가까워진 시점에 수원의 성적표는 최근 5경기 1 4패로 리그 10위다.

     

    (출처) 수원 공식홈페이지에 게시된 최재용 님의 '부산전 그랑블루'


    많은 문제점들
     

     지지자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팀이 계속 부진하자 여러가지 의견이 나오고 있다감독의 전술적 문제선수들의 정신적 문제 등 축구전문가들은 초호과 선수진을 구축하고도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수원에게 이것 저것 여러가지 처방안을 제시하고있다하지만 축구전문가가 아닌 나로서는 다른 생각을 갖고있다.

     
    바로 지지자 모임간의 불화다. 수원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지지자 모임에 그랑블루(grand bleu)와 하이랜드(high land)라는 두 모임이 있다는 것을 다들 알고 있다두 모임은 지난해 차범근 감독이 사퇴할 당시 의견차이로 인해 폭력사태가 일어났었을 정도로 사이가 좋지 못하다심지어 올해부터는 그동안 같이 사용해오던 응원가를 자신들이 직접 제작한 응원가만 사용하자는 합의하에 경기장에서 두 지지자 모임이 두가지 응원가로 한팀을 응원하고 있다. 이렇듯 수원은 외부 문제뿐만 아니라 내부에 있는 지지자들간의 불화가 문제되어 팀에게 악영향을 주고있다고 생각한다.

    (출처) 하이랜드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식 심볼중 하나인 클라우드씨

    우리가 할일
     

    얼마전 수원선수들이 하이랜드에게 인사하러 갈 때 구단 관계자가 제지했다는 글을 보며 구단에서는 하이랜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하지만 개인적으로 구단의 행동이 별로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오히려 이들이 두 지지자 모임에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구단은 그랑블루와 하이랜드가 하나가 되어 팀을 응원할수 있도록 중간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랑블루와 하이랜드를 개와 고양이, 물과 기름 등으로 표현하며 공존할 수 없는 존재라고도 한다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과거 그들은 함께 응원했었기 때문에 당연히 함께 응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서로가 수원을 사랑하는 방법이 다르다고 해서 사랑하는 마음의 깊이가 다른 것은 아니다. 우리 수원을 위해 잘핼때는 칭찬을, 못할때는 따끔한 조언을 해주며 기쁠때나 슬플때 함께 있어주는 것이 진정한 지지자들의 모임이 해야하는 행동임을 깨닫고 하나가 되어 수원을 응원하는 날이 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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